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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2020, 바그다드 카페, 그림자 수집가

by T1ST0RY 2021. 7. 28.

1.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계속 도쿄올림픽한다고 할때부터 이 일드만 생각났는데 그래서 검색해보다가 2020이 나왔다는걸 알게됐다.
그래서 봤더니 내용이 카오리는 결혼을 했고 코유키는 카페를 차리고 주인공인 린코는 도서관 사서같은 사람이랑 1년동안 사귀다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그때 키가 돌아온다. 나는 계속 키랑 연결됐으면 좋겠는데 새로 사귄 남친과 너무 안정적이어 보여서...근데 반전으로 린코가 아닌 그 남자가 결혼식 중에 전여친과 손을 잡고 나가게 된다.
전형적인 스토리인데 나는 이 남자가 저럴줄은 몰랐다. 근데 저번 편 마무리에서 키랑 연결되듯이 끝나서 그런줄 알았더니 3년동안 미국에서 있다가 이제 돌아왔다고 한다. 아니 그랬으면 이번편에서라도 연결시켜줘야지.......또 연결이 안된다. 카오리는 시집살이때문에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카오리가 가출을 하게 되면서 남편이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여 속마음을 알게 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키는 다시 미국에 들어가야되는데.....린코 때문에 다시 일본에 오고싶다는 느낌을 주면서 마무리된다.. 그리고 세친구는 여전히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다.

1시간 30분정도 짧은 sp였는데 보면서 2017때는 진짜 집중해서 봤는데 이번 편은 왜인지 이거 드라마지... 이생각이 들었다. 첫 키가 등장했을때 조용히 있는거부터 대사 하나하나 맞아 이건 연기지 이 느낌 연기하는게 티가 났다기보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진짜로 3년이 흐린 뒤에 찍은 거에다가 평소에 켄타로 성격을 알고 나서 이걸 보게 되니까 저렇게 무게 잡는게 연기중이구나 싶고 현실적으로 그동안 새 시즌 나왔으면 좋겠다 하던걸 실제로 드라마로 찍었다는걸 알고 나서 보는거라서 이렇게 준비했겠구나 언제 찍었겠구나를 추측가능해지니 그런 느낌이 들었던거 같다.
일단 진짜 도쿄올림픽 기념으로 다시 찍어준게 감사하다 그 배우 그대로 다 나왔어서 진짜 어딘가에 살고 있을거 같은 느낌도 주고 배우들이 잊지 않고 찍어준거도 감사하고 내용은 연결되는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너무너무 아쉽네!!!!!좀더 연결되고 끝나라고ㅠㅠㅠㅠㅠ

2. 바그다드 카페
난 이 영화가 이렇게 오래된 영화인줄 몰랐다 알고 보니 최근에 재개봉이 된 영화고 실제로는 1989년작품이던가....오래됐다. 부부끼리 라스베가스에 가다가 다퉈서 고속도로같은데에 바그다드 주유소 카페가 있는데에 머무르게 되는데 내용이 내 생각하지 못한 쪽으로 갔다랄까... 그리고 그동안 힘 준 영화들을 보다가 이걸 보니까 되게 편했다. 나는 음악은 밝은걸 좋아하고 영화는 차분하게 진행되는걸 좋아한다는걸 느꼈다. 나는 액션영화를 보면 오히려 졸린다. 천천히 진행되는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집중이 잘된다.
포스터에서 두 여자가 있길래 거기에서 만나서 잘 지내는게 주된 내용이겠구나 했는데 엄청 다툰다. 여자는 외딴 곳에서 적응 못하고 있는게 나는 서로 잘될수없다고 느꼈다. 근데 야스민이 카페 주인인 브렌다도 남편과 헤어졌다는걸 알고 낡은 바그다드 카페를 청소해준다. 그러면서 브렌다도 엄청 성질을 낸다. 왜 물건을 다 갖다버렸냐고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으라고 근데 깔끔해지면 행복할 줄 알았어서 했단다. 나같으면 저런 곳에 편하게 지내고 싶었을텐데 온몸으로 나를 거부하는 주인한테 정털려서 또 방황을 했을텐데 야스민은 노력을 많이 한다. 청소도 많이 하고 브렌다는 야스민의 짐에 남자 옷으로 가득차 있는것도 수상하게 여거 보안관까지 부른다. 그러다가 마술을 하면서 바그다드 카페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고 브렌다의 아들, 딸들까지 친해지면서 엄마보다 더 편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짜증을 내지만 마술을 생각보다 엄청 잘하면서 카페에 사람들도 모이고 소문까지 나면서 매출이 엄청 오르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할리우드에서 있다가 온 미술가의 모델이 되면서 점점 그 사람과도 익숙해지다가......나중에는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 여자는 독일인이어서 비자가 만료되어 독일로 가게 되는데 그 사람과 결혼하면서 계속 바그다드 카페에 머물 수 있게 된다.
난 이 영화가 보기 편해서 좋았다.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예전 영화에서는 사람을 인간미있게 그렸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 큰 규모의 돈이 들어가서 볼거리가 많은게 아니라 보고 난 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 느낌이 좋았다. 전자처럼 느끼게 하는 영화들은 뭔가 자본적인 느낌인데 물론 그런 영화도 좋지만 후자의 영화가 만족감이 더 큰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그저 그렇고 평범하게 부부랑 다투고 허름한 가게에 잠깐 커피 마시는 가게에서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카페로 변하는 과정을 보게 된게 좋았다.

3. 그림자 수집가
단편 영화인데 예고만 봤을때 굉장히 잘 만든 단편이라서 한국어 자막이 있는 걸로 보고 싶었는데 시즌앱에 있어서 보게 됐다. 대충 내용은 1917년에 전쟁 중에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 마티아스가 그때 만난 여인을 잊지 못하고 그림자를 수집하는 공간으로 가서 랜덤으로 사람의 이름과 사망원인을 입력한 종이를 출력하여 그 시대로 가서 그걸 찍어와 총 10000명의 사람을 죽이면 다시 살 수 있게 되는 내용이다. 그런 중에 9999번째 사람을 찍으러 가는데 1917년도에 자연사하게 되는 노인을 찍으러 가는데 그때 그 여인을 다시보게 된다. 근데 그 여자는 사귀는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마티아스는 그 사람을 만번째로 죽였다. 그리고 새 삶을 얻게 된 마티아스는 1918년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그 여자는 그 남자가 죽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마음이 병을 얻게 된 걸 보게 되고 1시간안에만 돌아갈 수 있는 그 그림자 수집공간에서 마티아스는 본인이 죽고 그 남자는 살리는걸로 마음을 먹은 걸로 끝이 난다.
전체적인 이 판타지 자체가 흥미롭다 톱니바퀴 굴러가는거 그림자 모양 등 20분짜리 단편이지만 돈은 꽤 들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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